[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하는데 따른 對중국 마찰 우려와 관련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굳이 없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
미국 주도로 출범되는 IPEF는 중국에 대한 견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중국은 간주하며 우리 외교 당국에 직접적으로 관련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각오라기 보다 국제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 관계도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4시에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이 예정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은 "한덕수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총리를 하신 분"이라며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다. 잘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