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공영민 민주당 고흥군수 후보가 송귀근 무소속 후보를 향해 "송 후보 임기 4년간 고흥 인구는 약 4000명, 청년 인구는 약 2000명이 감소했다"며 그의 행정력을 우려했다.
20일 공영민 후보 캠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제공한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흥 인구는 송귀근 후보가 고흥군수로 취임한 2018년 7월 6만 6198명이었으나 2022년 4월 6만 2530명으로 임기 4년 동안 3668명이 감소했다.
2018년 7월부터 2022년 4월 고흥군 주민등록 인구 현황 등 [사진=공영민 선거사무소] 2022.05.20 ojg2340@newspim.com |
또한 20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인구는 2018년 7월 9025명에서 2022년 4월 7093명으로 지난 4년간 무려 1932명이 감소하면서 '청년들이 고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송 후보의 공약이 무색할 정도로 임기 4년간 고흥 청년인구의 '탈 고흥'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고흥군의 80세 이상 인구 1913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고흥군의 80세 이상 인구가 1384명이 증가하는 등 송귀근 후보 군수 재임 시절 고흥군의 인구 유입은 대부분 고령 인구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공 후보는 "송귀근 후보는 고흥 발전 멈출 수 없다며 한 번 더 군수 하겠다고 주장하지만 군민들은 지난 4년간 고흥 발전이 사실상 멈춰있었고 고흥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과 아이들 역시 빠르게 사라지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이에 군민들은 송 후보가 한 번 더 군수를 하면 고흥 인구 6만 명 선도 무너질까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영민 후보는 "저에게는 10년 후 고흥군을 10만 도시로 만들 확실한 비전과 계획이 있다"며 "조만간 고흥 군민들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구상한 '10년 후 인구 10만 도시 고흥'에 대한 청사진을 군민들에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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