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숙박 공유 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가 중국 내 사업을 접을 계획이라고 CNBC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올 여름 안에 중국 내 모든 숙박 리스트를 내린다. 

에어비앤비는 중국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24일 오전에 직원들에 통보할 방침이다. 

에어비앤비가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이후 중국 경쟁사들이 늘었고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와 봉쇄 조치 등이 큰 타격이 됐다는 전언이다.

에어비앤비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수요가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 중국 내 숙박 공유 사업은 철수해도 중국인 여행객을 겨냥한 해외 숙박 공유 사업은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회사는 수백명의 직원이 있는 베이징 사무실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에어비앤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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