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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영상] 코로나 시대 '중국의 미래' 화웨이 가보니

기사등록 : 2022-05-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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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광둥성 선전시 화웨이 본사 갈릴레오 전시관입니다.

뉴스핌 기자는 코로나 방역 통제가 한창이던 2021년 중국 최고의 기술기업 화웨이 본사와 둥관 R&D센터를 탐방했습니다.

넓은 전시룸에 화웨이가 자랑하는 5G 첨단 디지털 기술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화웨이는 5G 표준 특허 승인 비중에서 세계 1위입니다.

'중국의 미래가 궁금하면 선전을 보라. 선전의 미래는 화웨이에 응축돼 있다'.

화웨이는 5G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산업의 미래를 바꿔간다고 합니다. 탄광과 철광 산업 등 전통 산업이 5G와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석탄 광부들이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고 고열의 작업장 대신 시원한 에어컨 방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화웨이 갈릴레오 전시관 기술 책임자의 설명입니다.

화웨이는 기존 산업의 디지털 혁신 전환과 친환경을 지원해가며 미래의 새 먹거리 창출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공관부의 장 프랑스 책임자는 "위기는 기회를 동반한다"라며 "코로나19 기간 5G 기반 산업 응용과 기술 진보가 업그레이드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현재 토털 스마트 홈 설루션 영업과 독자 운영 체계인 훙 멍(鸿蒙) OS를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 신제품 프로모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화웨이는 스마트 그린 성장을 강조하면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저탄소 태양광 에너지 기술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화웨이 기술 담당자가 갈릴레오 전시장에서 4G와 5G 인터넷 통신 기술의 특징과 정보 처리 속도 차이를 설명합니다.

5G 기술이 AR과 클라우드 생방송에 응용되는 현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5G와 AI 인공지능 결합을 통한 스마트 제조 라인도 전시돼 있습니다.

갈릴레오 전시관은 사람들의 일상과 제조 비즈니스가 이미 5G 세상에 풍덩 빠져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은 기술 집념이 대단한 경영인입니다. 화웨이는 2021년 전체 매출의 23%를 R&D에 투자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기술 투자금액은 한국 돈 160조 원에 달했습니다. 2020년 R&D 투자금액은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중국 4대 빅 테크 R&D금액을 합한 것보다 많았습니다.

화웨이 기술의 요람 둥관시 숭산호 시촌 R&D 기지입니다. 연구동 건물들이 마치 유럽의 오래된 성들처럼 고풍스러운 모습입니다.

런쩡페이 회장은 선전시 롱강구의 40만 평이 넘는 넓은 본사 캠퍼스도 좁다고 보고 100억 위안을 넘게 들여 화웨이의 둥관 기술 요람 '시촌 R&D 기술 단지'를 건립했습니다.

둥관 기술 단지는 크게 4개의 넓은 구역으 로 나뉘어 있고, 유럽 유명 도시 양식의 건축물로 설계된 12개 R&D 구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베로나, 파리, 룩셈부루크, 브르고 뉴, 옥스퍼드'. 둥관시 R&D 기지 안에는 전동 모노레일 기차를 운행하는데 유럽의 유명 도시를 역 이름으로 붙인 것이 흥미롭습니다.

R&D 기지 안에서 만난 화웨이 직원은 2018년 처음 이곳으로 사무실을 옮겨왔을 때 소풍을 온 느낌이었다며 캠퍼스가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느라 혼을 뺏겼다고 소개했습니다.

(편집 : 김도영)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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