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70.93 (-75.93, -2.41%)
선전성분지수 11065.92 (-382.03, -3.34%)
촹예반지수 2318.07 (-92.05, -3.82%)
커촹반50지수 996.65 (-49.50, -4.7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4일 중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 내린 3070.93포인트로, 선전성분지수는 3.34% 떨어진 11065.92포인트, 촹예반지수는 3.829% 하락한 2318.0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996.65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4.73% 내렸다.
[그래픽=텐센트증권] 5월 24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이날 하락세는 글로벌 투자은행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정책에 따른 2분기 성장 둔화를 예측하며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3.7%로 조정했다. UBS는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3.0%로 내렸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904억위안(약 187조원)으로 9000억 위안선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5억 4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하루 순매도 규모로 3월 15일 이후 최대치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7억 38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8억 11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거래에서는 바이오 제약 섹터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 바이오 제약사 상하이 준스 바이오사이언스(君實生物·688180)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백신 및 치료제 승인 등으로 신약 상용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표한 점이 관련 섹터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준스 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 하락했다.
이외에도 백신 치료제, 전자상거래, 디지털 화폐, 친환경 건축, 인프라 등 대부분 섹터가 내림세를 연출했다.
반면 운임 상승에 해운 섹터는 오름세를 보였다. COSCO에너지운송(中遠海能·600026)은 6%, 초상기선(招商輪船·601872)은 4% 이상 상승했다.
23일 기준 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전장 대비 0.8% 오른 3369포인트로 마감하며 12월 8일 이후 약 5개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9%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6566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