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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박지현 '586 용퇴론'에 선 그어..."지도부 입장 아니다"

기사등록 : 2022-05-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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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평소 생각, 지도부 입장은 정리 안 돼"
"尹 컨벤션 효과 탓, 민주 5-6곳 승리하면 선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24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과 관련해 지도부 의견이 모아진 결정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호중 위원장 또한 "당과 협의된 것 없다"고 선을 그었던 바다.

김 본부장은 25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586 용퇴론을) 별도로 이야기하면 어떠냐고 했지만 정치 일정 흐름 속에 녹여내는 게 좋겠다고 정리가 됐었다"며 "그런데 본인이 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4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지도부 안에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본인이 평소 생각하던 걸 다시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이 개인적 차원에서 움직였다는 판단이다.

이어 박 위원장이 돌출 행동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 "보기 나름이다. 본인은 본인대로 표현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이날 김 본부장은 일주일 남은 6·1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안 돼서 치르는 선거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여당이 일방적으로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민주당이 대여섯 군데를 이기면 선전, 일곱 여덟 곳을 이기면 승리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굉장히 어려운 목표를 세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원래는 호남과 제주 지역 네 곳 외에는 다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과거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건 여론조사 기관의 능력 문제가 아니라 샘플로 잡아야 될 곳이 워낙 갈라져 있고 후보가 많기 때문에 응답이 잘 안 되는 것"이라며 "전에도 2010년 한명숙 총리가 십 몇 퍼센트 지는 걸로 나왔지만 뚜껑을 까보니 영점 몇 퍼센트를 진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일주일은 누가 더 절절하게 하느냐, 국민들의 마음이 결국 정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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