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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030년 서울을 글로벌 Top5로 도약시키겠다"

기사등록 : 2022-05-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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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추락한 서울 경쟁력, Top5로 올릴 것"
탈(脫)홍콩 상황, 글로벌 자본 유치의 기회
"규제완화·금융편의성 강화 등으로 경쟁력 확보"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아시아 금융중심도시'로의 도약, 'K-컬처 브랜드화' 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오 후보는 25일 서울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 예정 부지에서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5대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 내용은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육성 ▲서울투자청 업그레이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구축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이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디지털금융지원센터 건립 예정 부지 앞에서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 5대 전략'을 공약을 발표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2022.05.25 mrnobody@newspim.com

오 후보는 "지난 10년간 추락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2030년까지 글로벌 Top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의 기회를 보장하려면,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자본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며 운을 띄웠다.

특히 서울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서울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에 자본이 들어오고 기업이 들어옴으로써 기술과 정보가 함께 따라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된다"며 "탈(脫)홍콩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외국 금융자본·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규제완화 및 클러스터 조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뉴욕·런던·도쿄 못지않은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자본을 비롯한 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산재돼 있는 금융지원 기능을 통합하는 거점공간을 여의도에 조성할 것이다"라며 "서울디지털금융지원센터를 설립해 여의도 금융중심지, 은행 등 전통금융 기반의 도심권, 벤처캐피탈 및 혁신금융 기반의 강남권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 DDP 일대를 거점으로 한 'K-컬처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오 후보는 "뷰티·디자인·패션 산업에 K-푸드까지를 모두 엮어서 'K-컬처'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울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문화의 발신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기업들에게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유입될 외국인 금융 종사자들 위한 주거공간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여의도를 '직주근접형 금융특구'로 육성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선 국제적 수준의 금융산업 도심 환경을 조성 해야한다"며 "외국인 금융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주거 공간을 여의도나 가까운 공간에 외국인 전용 주거 공간도 싼 값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함께 따라 들어오기 때문에 멀지 않은 위치에 외국인 학교도 만들어 교육 환경이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의 '여의도 임대주택 건설' 계획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오 후보는 "여의도 한가운데에 핀테크센터나 금융센터를 짓는 것이 아니라 임대주택을 짓는 것은 효용성이 없다. 저는 이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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