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부산·울산·경남지역 13만명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문 재활서비스를 하는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가 오는 27일 준공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2018년부터 4개 지방보훈병원에 재활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1년 12월 광주보훈병원 재활센터가 처음 준공됐다. 이번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에 이어 2023년까지 대전·대구 재활센터 건립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26일 각종 노인성·만성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재활치료를 전담하는 재활센터를 부산시 사상구 부산보훈병원에서 준공한다고 밝혔다.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조감도)가 5월 27일 오전 11시 준공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국가보훈처] |
재활센터는 복권기금 234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6층(연면적 7466㎡) 80병상 규모다. 재활운동과 전문재활, 근골격계 치료실을 갖췄고 전문의료진과 직원 50여명으로 운영된다. 지난 3월부터 40병상을 시범운영 중이다.
특히 보행보조로봇과 상지((上肢)재활로봇, 신경·근육 회복을 위한 무중력 트레드밀 등 각종 첨단기술도 도입했다.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또 보훈처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언어장애 평가와 치료, 상담은 물론 재활센터를 찾기 어려운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재활 치료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재활센터 준공에 이어 내년 상반기 부산보훈병원에 요양병원까지 들어서면 부산보훈병원과 함께 부·울·경 지역 보훈가족들에게 진료와 재활, 요양을 잇는 맞춤형 통합 보훈의료서비스 제공 체계가 구축된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준공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감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이병진 부산광역시장 업무대행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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