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간밤 미 증시가 강력히 반등했지만, 비트코인은 0.6% 하락한 2만9500달러대로 지난 며칠 머문 박스권에 갇혀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5월 27일 오전 7시 4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9% 하락한 2만950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6.98% 내린 1823달러를 지나고 있고, 리플(2.28%↓), 솔라나(9.39%↓), 카르다노(6.06%↓) 내리는 등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 전반이 더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전체 암호화폐 시총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현재 46.41%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들의 상대적 부진이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통상 투자자들 사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될 때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에 못 미치는 수익률을 보인다. 테라 쇼크에 따른 충격이 이어지며 투심이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나스닥이 2.68% 급등하는 등 미 증시가 강력히 반등했지만,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미 증시와 비트코인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매체는 미 증시와의 디커플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미 증시의 90일 상관관계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 근방이라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6.91포인트(1.61%) 오른 32,637.1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99%, 나스닥 지수는 2.68% 오름세로 각각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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