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 아이크로진과 협력해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플랫폼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3사는 개인 유전체 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전체 정보 생산 규모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로 '중소기업 전략기술로드맵 2019-2021 스마트헬스케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규모는 504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전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는 성장하는 유전체 분석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데이터 분석 파이프라인 솔루션인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 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도 출시했다. 이는 기존 엔비디아의 클라라 파라브릭스를 네이버클라우드 서버와 패키징한 상품이다.
나아가 유전체 분석 전문 회사 아이크로진은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 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자사의 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결합한 유전체분석 올인원 통합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서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 온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사진=네이버클라우드] |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는 유전 질환 및 암 워크플로우를 위한 그래픽처리장치 기반의 전유전체, 진유전체, 유전자 패널 분석을 위한 프레임워크다. 높은 처리량과 고정밀 DNA 및 RNA 서열 분석으로 차세대 서열 데이터에 대한 정확하고 가속화된 분석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클라라 파라브릭스 온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은 대규모 연산처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 서버에 클라라 파라브릭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이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그래픽처리장치 사양과 클라라 파라브릭스 이미지 선택만으로 자동 설치되는 편의성을 갖췄으며, 대용량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위한 매핑과 변이발굴 등 생물정보학에 필요한 서비스를 엔드투엔드로 제공된다.
아이크로진의 올인원 통합 플랫폼은 사용자가 별도의 환경설정을 하지 않아도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전처리, 매핑, 변이 발굴 등 유전체 정보분석 전 영역에 필요한 서비스와 희귀질환 및 암 등 임상 리포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시스템 닥터앤서 등 의료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안정성을 검증받았다"며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한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유전체 분석 시장의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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