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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나는 '코끼리얌' 국립세종수목원 개원 후 첫 개화

기사등록 : 2022-05-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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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에서 개원 후 처음으로 '코끼리얌(Amorphophallus paeoniifolius (Dennst.) Nicolson)'이 개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목원에 따르면 '코끼리얌'은 천남성과의 식물로 꽃의 거대한 포와 수술대가 코끼리 발 모양처럼 생긴 것이 특징으로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자이언트 아룸'으로도 불린다.

수술대가 코끼리 발 모양인 '코끼리얌'[사진=국립세종수목원] 2022.05.27 goongeen@newspim.com

'코끼리얌'은 수분 매개체인 파리와 딱정벌레를 유인하기 위해 꽃에서 악취가 나는데 7~8년에 한 번 피고 개화 기간은 5일 정도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귀엽게 느껴진다.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 및 호주 등에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꽃에서 나는 냄새와 달리 구근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구마나 감자 처럼 껍질을 벗겨 튀기거나 삶아 먹는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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