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30.24 (+7.13, +0.23%)
선전성분지수 11193.59 (-13.23, -0.12%)
촹예반지수 2322.48 (+1.35, +0.06%)
커촹반50지수 993.70 (-10.56, -1.0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7일 중국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3130.24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12% 내린 11193.59포인트, 촹예반지수는 0.06% 상승한 2322.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993.70포인트로 전 거래일 대비 1.05% 떨어졌다.
[그래픽=텐센트증권] 5월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약 8157억 위안(약 151조 원)으로 8000억 위안선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72억 7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6억 61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6억 1100만 위안이 들어왔다.
섹터별로는 석유가 국제 유가상승 기대감에 강세를 주도했다. 중국해양석유(中國海油∙600938)와 준유주식(準油股份002207)은 상한가를 보였고 인지유복(仁智油服∙002629)과 중만석유(中曼石油·603619)는 5% 이상 상승 마감했다.
여름 원유 수요 증가를 앞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임박 소식에 유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일 기준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만 9000 배럴 줄어든 4억 1980만 1000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주간 원유 재고가 6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30일 개최되는 EU 정상회의 이전에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EU는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내년 1월까지 정제유 수입도 중단한다는 내용의 6차 제재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교육, 자동차, 석탄, 원숭이두창 테마주 등이 오름세를 연출했다. 반면 가구, 가전, 비철금속, 시멘트, 식품, 전력 설비 등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2%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7387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