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가 '2022년도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에 참여할 기업을 2차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기술을 보유한 시 소재 중소기업이 제품 생산을 통해 단기간에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국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한다. 상용화를 위해 소요되는 R&D자금을 국내 최대 4000만원, 해외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해줄 계획이다.
2022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
구체적으로는 ▲제품 개발 ▲시작품·시제품 고도화 ▲성능·신뢰성 시험 ▲소비자 평가·인증 ▲크라우드펀딩 제반비용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시)제품·베타버전 단계의 기술을 보유한 시 소재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플랫폼은 국내외 총 8개의 플랫폼 중 선택할 수 있다. 과제 접수는 6월 24일 오후 6시까지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2차 모집에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희망한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와 '인디고고'가 추가됐다. 이를 위한 법인 설립 및 계좌 개설을 위한 협력기관 연계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각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별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한다. 5월 31일에는 오마이컴퍼니, 6월 15일 와디즈, 6월 16일 마쿠아케·텀블벅·킥스타터·인디고고 등이 예정됐다. 일부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자세한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불어 SBA 내부 서울창업허브 공덕 제품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시제품 제작 및 초도양산을 위한 시설사용, 기술검토를 우선 지원한다. 제품 제작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준다.
펀딩 종료 후에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의 광고형 라이브커머스 방송 연계를 통해 시장성 검증과 홍보, 유통 진입 등 후속 지원을 추진한다.
한편 올해로 6년차를 맞은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은 지난 5년간 374개사를 지원했다. 서울R&D지원센터의 대표 사업으로서 총 55억원의 펀딩 금액을 달성하고 6만500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했다.
박보경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기술·상품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며 "각 플랫폼 연계와 함께 SBA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다양한 기능까지 적극 연계해 서울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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