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여야는 29일 오전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회동을 갖는다.
여야는 전날 오후 8시 본회의 개최를 목표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날 오후 7시 30분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열리는 회동에는 박병석 의장을 비롯해 양당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2.05.20 kimkim@newspim.com |
쟁점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소급 적용 규모다.
국민의힘은 2차 추경안 협상에서 정부안 36조4000억원(총 규모 59조4000억원)보다 소폭 증액된 안을 제시한 반면 민주당은 이보다 19조9000억원 증액한 56조3000억원의 추경안을 주장하며 양측의 입장 차이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은 당초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는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소급적용(8조원)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야가 최종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경안에 막판 타협에 이를지 관심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경안 처리 불발에 대해 강력 성토한 점도 여야 합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며 "국회가 이렇게까지 협조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 자신만 국민을 걱정하고 국회는 국민을 아랑곳도 하지 않는 것처럼 입법부를 업신여기는 오만과 불신이 가득 담겨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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