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은 3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새로운 명칭을 심의, 선정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국민대표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대국민 공모 형태로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에 관한 아이디어를 수렴했고, 다양한 이름의 응모작 약 3만건이 접수됐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될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2층 집무실이 완공되기 전까지 5층 임시 집무실을 사용할 예정이다. 2022.05.09 photo@newspim.com |
위원회는 이미 접수된 응모작에 대해 인문․사회․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전문가의 분석과 함께 국민의 인식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6월 중 새로운 대통령실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국가 번영의 염원, 역사 의식을 담으면서 누구나 부르기 쉬운 명칭을 선정하는 것이 위원회의 기본 활동 방향이다.
위원장에는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여성, 청년 등을 아우르는 총 13명의 위원이 심의 및 선정과정에 참여한다.
위원으로는 역사, 문화, 국어, 건축, 공간, 디자인,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청년 인재, 지역사회 명망가, 대통령실 최장기 근무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할 수 있는 국민들도 위촉됐다.
위원회는 오는 31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새 집무실 명칭 응모작 심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추려진 후보작은 오는 6월 초 국민생각함을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뒤 최종 발표된다.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은 "대통령실 새 이름은 3만여 국민들께서 공모에 참여하실 정도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큰 사안"라면서 "이러한 기대를 충실히 반영해 위촉되신 위원님들이 국민들께서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이름을 정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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