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는 환경의 달을 맞아 업계 최초로 자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업사이클링 제품 기부와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는 'Better Choice, Better Future' 캠페인을 진행한다.
'친환경 패키지 기준'은 '플라스틱 제로·100% 재활용 가능 패키지'를 목적으로 만든 신세계만의 자체 친환경 시스템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재생용지 쇼핑백 [사진=신세계] |
재생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율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과 같이 5등급으로 구분했다.
신세계는 향후 매장 내에서 최소 '우수' 등급 이상의 포장재만을 사용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오는 3일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 내 목재 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 '바가스 펄프'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전 점포로 확대 도입한다.
식품관 내 친환경 패키지 사용으로 연간 25톤의 플라스틱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식품관 외 백화점 내 모든 장르에 친환경 패키지를 점차 도입해 '제로 웨이스트 백화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9개 점포에서는 내달 12일까지 폐아이스팩을 기부 받아 쿨매트를 제작, 유기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한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한 만큼 고객이 직접 참여해 환경 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며 선구적인 ESG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