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그룹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와 광윤사의 주주 정보가 처음으로 공시됐다.
공시 대상 기업(대기업) 집단의 국외 계열사 주주 현황, 계열사 출자 현황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시행되면서다.
30일 롯데지주가 공시한 대규모기업진단 현황공시에 따르면 롯데 총수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020.11.27 pangbin@newspim.com |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일본 광윤사로 28.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총수 일가 중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2.69%, 친족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3.15%,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77%,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이 1.46%를 보유하고 있다.
총수 일가 지분은 총 9.07%로, 지난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 당시(3.46%) 보다 5.61%p 늘었다.
광윤사 지분은 신동빈 회장이 39.03%, 신동주 전 부회장이 50.28%,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츠코씨가 10.00% 보유하고 있다.
광윤사의 총수 일가 지분은 99.31%로 지난 2016년 공정위 발표(89.58%) 보다 9.73%p 늘었다.
롯데홀딩스와 광윤사는 모두 비상장사로 정식으로 공개된 관련 정보가 거의 없었다.
지난 2016년 2월 경영권 분쟁 당시 공정위가 발표한 롯데그룹 해외 계열사 소유 현황 자료가 유일하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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