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세종시장 자리를 놓고 현 시장인 이춘희 민주당 후보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막바지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춘희 민주당 시장 후보 새벽시장 선거운동.[사진=민주당] 2022.05.31 goongeen@newspim.com |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지난 30일 이춘희 민주당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을 시민들과 절박한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무박 유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나성동과 도담동 먹자골목을 돌며 청년들을 위주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야 시간에는 야간 영업을 하는 약국과 편의점 등을 방문했다.
31일 새벽 시간에는 첫차를 준비하는 도시교통공사와 세종교통의 차고지를 방문해 승무사원들을 만나고 조치원으로 이동해 아침을 시작하는 택시 기사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어 도담동에 위치한 로컬푸드 싱싱장터를 찾아 하루를 시작하는 생산자들과 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우체국을 찾아 집배원들과 악수하며 눈빛을 맞췄다.
이 후보는 환경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인사로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저녁 8시 유세단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후보는 "그동안 세종시를 발전시켜 왔다"며 "저와 민주당의 진심을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다면 반드시 세종시 완성으로 보답하겠다"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최민호 후보 지원 유세.[사진=국민의힘] 2022.05.31 goongeen@newspim.com |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 29일부터 선거사무실 문을 잠그고 선거 사무원과 운동원 전원을 현장으로 투입하는 '배수의 진' 전략으로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최 후보 캠프에는 김병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방문해 조치원시장에서 유세를 펼친데 이어 김봉곤 훈장과 동명이인 최민호 유도선수가 유세를 지원했다.
지난 30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번째로 세종시를 방문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청사 공무원들에게 거리 인사를 펼치며 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의 세종시 잦은 방문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세종시에서의 승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후보는 31일 시청 앞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에 국무조정실 앞에서 이명수 국회의원이 지원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신도시를 돌며 자당 시의원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펼친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세종을 고민할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세종시의원 후보들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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