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등 주요 아파트 단지가, 5월 26일부터 코로나 방역을 위해 폐쇄식 관리 들어갔습니다.
26일 오후, 베이징 한국 교민 밀집 지역 왕징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봉쇄식 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택배 기사 등 외부인원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단지 주민들도 출입증과 건강 코드, 등기 체온검사 절차를 거쳐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문전 택배 배송이 금지됨에 따라, 주민들은 온라인 주문 물건을 아파트 단지 출입문 밖에 설치된 거치대 선반에서 직접 찾아와야 합니다.
택배 진입이 중단되자, 아파트 출입구 앞 인도 거리는 화물 집하장처럼 변했습니다. 거리에 택배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택배 기사들이 인도에 앉아 점심을 먹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2020년 우한 사태 직후인 2월과 3월 베이징의 풍경이 다시 재현된 것 같습니다. 바쁜 택배기사들을 위해 간단한 점심거리를 팔기도 합니다.
아파트 출입구 앞에 택배 물건을 거치하는 선반이 설치돼 있습니다. 택배 주문 물건 중에는 6.18 징둥, 온라인 쇼핑 대축제 판매 제품과 생수 휴지 커피 등 다양한 물품이 포함돼 있습니다.
(편집 :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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