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반과 역량을 더욱 탄탄하게 하도록 국내 반도체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업계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가 31일 오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공동연구소 내 반도체 시설과 장비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5.31 jsh@newspim.com |
이를 위해 추 부총리는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 구축·재정 지원 등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반도체 단지 조성 시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원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수요연계 협력모델 발굴,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국제협력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가 더욱 공고화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간의 협력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R&D 세제지원 및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근거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국과 반도체 기술·인력 및 공급망 협력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계에서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속 제기하고 있는 반도체 전문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반도체 특성화 대학·대학원 지정,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 확대 검토 등 반도체 인력풀을 확충하는 등 현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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