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5일부터 11일까지 '환경의 날 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하나뿐인 지구, 우리가 지구입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기후위기대응 실천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환경의날 행사 '줍깅으로 감탄해'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
환경의 날인 6월 5일에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쓰레기를 청소하는 '줍깅으로 감탄해' 행사가 열린다. 줍깅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을 뜻한다.
행사에는 대학교 환경동아리 학생 등 사전모집한 MZ세대 100여명과 에코 인플루언서 배우 임세미씨가 참여한다. 참여자는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활동 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후원기업인 SKT·대상·락앤락 등이 제공하는 다회용컵에 담긴 음료, 식물성 간식, 텀블러도 제공받는다.
이와 함께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회용품 숨은그림찾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다짐' 등을 통해 다회용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이끈다. 분리수거 요령 등 생활 속 환경보호 방법도 전달한다.
행사에 사용된 물건들은 새로운 상품으로 제작한다. 특히 현수막의 경우 에코백으로 제작해 시 환경 캠페인 경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6월 5~11일에는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을 중심으로 한 '단 하나의 지구(Only One Earth)'라는 주제의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구청, 학교 주변 등에서 일회용품 안쓰기, 쓰레기 다이어트 등 기후행동을 알리고 시민참여를 독려한다.
7일에는 서울시교육청,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서울 환경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전문가와 함께 서울시가 환경교육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더불어 9일에는 15여개 기업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로서울 실천단'을 출범하고 10일에는 제26회 서울특별시 환경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외에도 자치구 캠페인과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줍깅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환경의 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실천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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