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정부의 방역지침 변경에 따라 전국의 12000개 초·중·고등학교 중 5300여 개교가 수학여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학교의 약 44%가 수학여행을 재개하는 셈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3일 오후 학생안전 50일 집중점검을 위해 경기도 과천시 과천중앙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교육부 제공] 소가윤 기자 = 2022.06.03 sona1@newspim.com |
그동안 교육부는 정상 등교와 교육 활동 전면 재개 지원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50일 동안 학교 방문해 방역 관리, 급식 위생, 시설 안전 등을 점검 중이다.
이날 장 차관은 "전국의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를 실시하고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교육활동을 전면 재개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며 "코로나19로 교육활동에 제약이 많아 그동안 조용했던 학교가 체육대회, 수학여행,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확인된 취약 분야는 관계기관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특히 2022년 일상회복 기조에 따라 전국의 12000개 초·중·고등학교 중 5331개교가 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학여행 재개에 따른 학생 수송차량 안전, 체험활동 장소와 숙식 장소의 안전 및 위생·방역 등 안전대책을 공유하고 지원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대해서 학생들의 안전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장 차관은 "시도교육청은 각급 학교가 교육청이 수립한 현장체험학습 지침을 숙지할 수 있도록 연수와 홍보에 힘써달라"고 했다.
아울러 "학교는 교통편, 체험장소, 숙박시설 및 식사 장소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꼼꼼하게 해달라"며 "교육부도 시도교육청과 함께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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