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을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았다. 안 의원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당선돼 이날 국회에 첫 등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이 수석과 회동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오래 하시더라"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실을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
안 의원은 이날 이 수석을 만나기 전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작성한 백서를 전달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40~50분가량 기다렸다 윤 대통령에게 백서 전달을 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사실 국무회의를 심도 있고 깊이 있게 오랫동안 한 것이, 거기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이라며 "지금 그렇게 하시면서 가는 것 같아 저는 기다리면서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열심히 국무회의를 하신다니까 참 바람직하다 싶었다"고 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중대한 열정을 가지고 같이 공부하셨다"며 "국무위원들도 오늘 숙제를 많이 받아갔을 것이다. 살아있는 회의, 토론하고 하는 회의였다"고 답했다.
이후 이 수석은 안 의원과 비공개 환담을 하고 기자들을 만나 "편한 이야기를 나눴다. 의정 활동 관련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환담에서는 안 의원이 앞서 당선 감사인사 도중 실신했을 당시 윤 대통령이 안부 전화를 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날 안 의원과 함께 21대 국회에 첫 등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도 축하난을 전달했다.
이 수석은 "잘 이끌어달라"고 했고 이 의원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같이 할 것은 같이하고 (정부가) 합리적인 것은 수용도 해주고 그렇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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