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소셜 미디어 회사 트위터(TWTR)가 가짜 계정에 대한 데이터에 대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요구에 따를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이 사안에 정통한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WP는 트위터가 머스크에게 매일 게시되는 5억 개 이상의 트윗으로 구성된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계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의 주가는 발표 이후 1.6% 상승했다.
머스크는 지난 6일 트위터에 그가 찾는 스팸 및 가짜 계정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하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440억 달러 계약에서 손을 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 계정, 봇, 스팸 등 자신이 원하는 데이터 제공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관련 데이터를 넘겨주지 않은 것은 계약 조건에 대해 '명백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거래를 완료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취소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머스크는 테슬라의 인력 10%를 감축하고 싶어 한다는 메일을 공개하거나 경제 상황이 나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