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출범시킨 당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정희용 의원과 천하람 변호사가 추천된 가운데, 충남 보령·서천 보궐선거에 당선된 장동혁 의원과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9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장동혁 의원은 당내 인사로부터 혁신위원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외부 인사로 김종혁 전 편집국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열린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 공약 실천 약속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30 photo@newspim.com |
장 의원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보궐선거에 당선돼 이제 국회에 들어왔고 할 것도 많다. 지금은 상임위원회나 지역 활동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면서도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종혁 전 편집국장은 외부위원으로 가능성이 있다. 뉴스를 오래 진행하면서 사회현안에 대해 잘 알고 방송에 출연하면서 대외적인 이미지도 괜찮다"며 "보수계열이지만 한 쪽으로 치우쳐 있지도 않고 합리적인 이미지가 있어 혁신위원으로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최재형 의원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아 위원 명단은 공개할 수 없지만 두 분 다 제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의원은 과거 최 의원이 대전지방법원장으로 재임할 당시 공보기획판사로 함께 근무한 바 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는 최재형 캠프 '언론특보'를 맡았다.
김종혁 전 편집국장은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JTBC 대기자를 거쳐 다수 방송 패널과 뉴스진행자로 활동하다 6·1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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