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9일 북한의 7차 핵실험 대응과 관련해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조치와 대응 방안들이 이미 다 확실히 마련돼 있으며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부대변인은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6월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출장길에 오르지만, 북한 7차 핵실험 대비 계획은 확실히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현동 외교부 1차관(가운데)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6.08 yooksa@newspim.com |
문 부대변인은 이번 안보회의 기간에 한미‧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잡혀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의제나 관련 내용은 회담 직전까지 게속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부대변인은 안보회의 기간에 "북한이 만일 핵실험을 한다면 한미일 간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 내용도 구체적으로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 7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현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시설과 활동에 대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최근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북한군이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방역대책을 갖추고 활동하면서 예년보다는 전반적으로 훈련 등 군사 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북한군)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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