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교보생명이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내년 시행 예정인 새 회계제도(IFRS17)와 건전성 기준(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총 5억달러(한화 약 6250억원)다. 5.9%의 발행 금리로 전액 해외에서 발행한다. 교보생명이 해외 발행을 선택한 이유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2.28 tack@newspim.com |
지난 8일 진행된 프라이싱(수요 예측)에선 해외 유수의 채권투자기관이 참여했다. 국내외 금리 상승 및 변동성 확대로 자본시장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발행 예정금액의 7배 수준인 36억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ESG의 중요성을 고려해 ESG채권 중 하나인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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