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위험 요인들이 남아 있다"며 "학교 건물과 학생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10일 오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구암초등학교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교육부 제공] 소가윤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서울구암초등학교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2.06.10 sona1@newspim.com |
교육부는 정상 등교와 교육 활동 전면 재개 지원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50일 동안 학교를 방문해 방역 관리, 급식 위생, 시설 안전 등을 점검하는 '학생안전 50일 집중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장 차관은 "서울 시내 도심에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위험 요인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안전에 대한 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학생 안전 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암초교 인근 동작구에서는 지난 2018년 9월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상도유치원은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건물 일부가 내려앉았다.
현재 구암초교 주변에는 약 1000세대가 들어서는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 사항 등을 점검하고 보완 사항을 살펴봤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공사장 주변 안전요원 배치, 공사차량 관리 등 통학로 안전성과 학교 시설물의 균열이나 지반 처짐 여부 등도 중점 점검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특히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뿐 아니라 건설사업자, 지자체, 지역주민 등 모두가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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