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2차 실무진 면담을 갖고 파업 해결 논의를 이어간다.
국토부는 1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실무진 면담을 진행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서울·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의왕시 소재 의왕ICD에서 조합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2022.06.07 1141world@newspim.com |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지금이라도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복귀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있다"며 "그 동안 화물연대와 계속 소통한 데 이어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하고 안전운임제 등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에 대해 실무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물연대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조합원 735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의 약 33%가 파업에 동참한다. 지난밤에는 4200여명이 120여개소에서 철야 대기를 이어갔다.
오전 8시50분경에는 부산신항에서 지나가던 차량에 생수병을 던지고 운송방해 행위를 하던 조합원 6명이 공무집행방해로 검거됐다.
항만 반출입 장애도 이어지고 있다. 장치율(71.4%)은 평시(65.8%) 수준이지만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말한다.자동차, 철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서도 생산·출하량 감소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긴급 물량은 경찰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