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화물연대가 총파업 돌입 8일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5차 교섭을 갖고 이번 파업의 최대 쟁점인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가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저녁 8시부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5차 교섭을 진행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의왕ICD에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2022.06.14 donglee@newspim.com

국토부는 "그간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시행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안전운임제(컨테이너·시멘트)를 연장해 추진하고 품목 확대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에 따른 화물차주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유가보조금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화물차주의 합리적인 운송수입 보장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화물연대는 "총파업 투쟁을 유보하고 16개 지역본부별로 현장 복귀할 예정"이라며 "정부 및 국회가 약속을 지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