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교육 플랫폼 '서울런'의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약계층 4대 정책'의 일환이다. 취약계층에게 인터넷 강의 등 교육 서비스를 지원해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런은 하반기에 ▲학습 사이트 확대 ▲메타버스 학습 놀이터 오픈 ▲1:1 진로설계 및 컨설팅 ▲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기존 서비스를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서울런 학습사이트 관련 안내. [자료=서울시] |
먼저 학습 사이트를 기존 11개에서 14개로 확대해 회원의 학습선택권을 넓힌다. 새로 추가되는 3개 사이트는 이투스(교과), 해커스(어학·자격증), 윌라(독서) 등이다.
특히 비교과 업체인 해커스, 윌라가 새롭게 참여해 어학, 취업, 오디오북, 자기계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시는 취약계층의 인문·교양 등 사회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학업으로 지친 회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업체가 확대됨에 따라 회원이 선택할 수 있는 학습 사이트도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된다. 하반기 학습 사이트 변경이 시작되는 7월 1일부터는 교과 11개 업체 중 1개, 자격증·어학 2개 업체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고 독서 업체는 중복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 특강, 학습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서울런 학습 놀이터'가 마련된다. 오는 16일부터 회원 누구나 홈페이지 내 퀵메뉴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진로·진학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1:1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상은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250명과 대학입시를 치르는 고3 및 N수생 300명이다. 전·현직 교사 및 입시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12월까지 온·오프라인 상담을 4~5회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에서는 2023년 고입 및 고교학점제 관련 설명회와 대입 수시·정시 전략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조감도 [자료=서울시] |
8월부터는 진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진로탐색 과정교육 후 프로젝트 참여 또는 현직자 멘토를 통한 관심 기업 탐방, 인턴십 등을 실시한다. 신청은 7월 2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총 250명을 선발한다.
이밖에도 기말고사와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후기 댓글 이벤트 ▲교재쿠폰 이벤트 ▲서울런 참여왕 선발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대현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한층 더 발전된 서울런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내년에는 서울런을 에듀테크 기반 평생교육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습놀이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