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가동했다.
추 부총리는 15일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증대되고 있어,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등 우리 경제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비상시국"이라며 "상당기간 복합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14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이러한 진단을 토대로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와의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특단의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경제관련 부처들의 위기대응 체제 전환을 위해 현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즉시 개편해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비상경제장관회의 매주 개최를 원칙으로, 관계부처 장관들과 물가·민생·금융·수출 및 산업활동 등 경제상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필요한 조치는 즉시 시행한다.
우선 이달 19일 첫 번째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농축산물 가격 및 유가 동향 등 물가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추 부총리는 오는 16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해 최근 금융시장·거시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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