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검찰이 자신에 대한 배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사실과 관련해 "정치보복·사법살인 기도를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1세기 대명 천지에 또 다시 사법 정치살인을 획책하자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고 있다. 2022.06.07 kilroy023@newspim.com |
이 의원은 "저는 단체장 누구도 안하는 개발이익 환수를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당초엔 확정이익 4400억원을, 나중엔 1100억원을 추가로 환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비를 시도했지만 10년간 씨알도 안 먹힌다고 한 남욱. 뇌물 수수 사실은 이재명에겐 죽을 때까지 숨겨야 한다고 한 그들"이라며 "추가 부담 시켰다고 김만배에게 쌍욕까지 들어가며 성남 이익을 챙긴 이재명. 이것이 배임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검찰이 형님의 정신질환을 숨기고 멀쩡한데 강제 입원 시키려 했다고 불법 기소했던 것처럼 이 사건도 무혐의지만 일단 기소해서 정치·경제적 타격을 입히자는 음모가 있다는 말도 들었다"고 일갈했다.
이날 오전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수사팀이 이재명 의원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입증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성남시청 관계자 등 참고인 조사를 통해 진술을 확보했으나 이후 이 의원에 대한 소환·서면 조사 없이 수사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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