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9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16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 제170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지난 2007년 노무현정부 시절 총리로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실제로 그 해 7월에 열린 제141차 총회와 11월에 열린 제142차 총회에 직접 참석해 유치활동을 선도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여성정치인 어울모임 -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당선자 축하모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15 kimkim@newspim.com |
이번 방문에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내달 출범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국무총리와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그리고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 동행한다.
이번 제170차 BIE 총회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World Expo) 유치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대한민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사우디아라비아(리아드)가 첫 대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전 회원국 앞에서 발표하게 된다. 이후 현장 실사와 추가적인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내년 11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전염병의 세계적 확산, 기술격차,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삶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부산세계박람회가 세계적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원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31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에 맞춰 열린 유치전략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정부는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가 실현될 경우 우리나라의 산업·문화 등 역량을 전 세계에 과시함과 동시에 방문객 5050만명, 생산효과 43조원, 부가가치효과 18조원, 고용효과 50만명 등 막대한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박람회기구와 회원국별 대표를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와 해외 언론에 대한 홍보 활동도 할 계획"이라며 "프랑스 내 우리 동포들과 부산 유치의 결의를 다지는 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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