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 이전은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자 소통하는 열린 대통령실 구현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13 photo@newspim.com |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불가피하게 생활에 변화를 겪게 된 인근 지역주민·직장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대한민국 미래 주역인 어린이 등 약 400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잔디마당은 먹거리 마당, 플리마켓, 어린이 그림 전시,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대통령실은 "용산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먹거리 마당과 각종 빈티지 소품, 주얼리, 수제 비누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부스를 만들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용산 지역 소규모 업체를 알리는 자리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래피 체험, 화분 심기, 어린이 놀이터 등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그림 전시를 관람하고 용산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플리마켓 부스'를 차례로 둘러본 후 초청 주민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더 가까이 호흡하고자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했는데 이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주민들께서 불편을 드리지 않았는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용산 대통령실은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인 만큼 언제든 찾아주시고,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당초 참석이 계획돼 있었으나 따로 챙겨야 할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이전 후 지역 인근 주민을 초청하는 첫 번째 행사로 대통령 공약사항인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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