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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하반기에는 미 증시 매도세 완화될 것"

기사등록 : 2022-06-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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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를 약세장에 빠뜨린 거센 매도세가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간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글로벌·유럽 주식 전략가가 이끄는 전략팀은 "연준의 매파적 성향이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하반기로 늦춰졌지만 아직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면서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미 증시의 매도 압력도 수그러들 것으로 봤다.

또 이들은 하반기 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S&P500지수 연중 차트, 자료=구글] 2022.06.21 koinwon@newspim.com

미국과 유럽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를 넘어서는 등 수십 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를 잡기 위한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강화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지난 4월 이후 바닥없는 추락을 이어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지난주 1월 고점 대비 24%가량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빠진 상태이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해 1월 고점 대비 19.12% 하락하며 약세장 진입을 눈앞에 뒀다. 나스닥지수는 이미 약세장에 진입해 지난해 11월 기록한 고점 대비 33%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이 더 깊어졌다.

한편 연준이 오는 7월에도 50bp(1bp=0.01%포인트) 또는 75bp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미 증시의 하락폭이 한층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블룸버그의 최근 서베이에서 월가 전략가들은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말에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S&P500지수가 연간으로 3% 하락세로 한 해를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들 전략가들은 중국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릴 것을 권고하고, 선진국 대비 이머징 시장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섹터 중에서는 최근 높은 주가 상승세에도 광산(mining) 섹터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며, 배당수익률도 10%로 '매우 높다'며 해당 섹터에 대한 비중을 늘리기를 추천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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