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6월 중순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31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이 기간 21.1% 증가한 389억달러로 무역수지는 7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12억8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5일보다 2일 적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0%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9%), 석유제품(88.3%)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23.5%), 자동차 부품(-14.7%), 무선통신기기(-23.5%) 등은 감소했다.
주요 상대국별로는 대만(16.5%), 싱가포르(54.9%)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6.8%), 미국(-2.1%), 유럽연합(EU·-5.3%), 베트남(-4.7%) 등은 줄었다.
수입액은 389억2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1.1% 증가했다. 원유(63.8%), 반도체(40.2%), 석유제품(24.5%)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6.5%), 승용차(-34.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3.4%), 미국(13.3%), 일본(1.9%), 사우디아라비아(75.9%), 호주(43.1%)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EU(-3.3%), 러시아(-44.1%)는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76억4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2억3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47억4천200만달러)과 4월(-25억800만달러), 5월(-17억1천만달러)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54억6900만달러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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