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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노조 "지방이전 반대 선언할 때까지 투쟁 지속"

기사등록 : 2022-06-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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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력 이탈·내부 동요 지속...본점이전 저지 투쟁"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강석훈 회장이 지방이전 반대를 선언할 때까지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산은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강 회장의 출근 강행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임명 15일 만에 노조 저리를 뚫고 첫 출근해 취임식을 열었다.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강석훈 회장이 지방이전 반대를 선언할 때까지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산업은행 노조] 최유리 기자 = 2022.06.21 yrchoi@newspim.com

노조는 "연간 이직 숫자에 가까운 40여명의 직원들이 이미 이직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직원들의 동요와 줄 퇴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부산이전 반대 사유 7가지 중 하나인 '핵심인력 이탈로 인한 경쟁력 훼손'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직원들의 동요를 진정시키는 대신 법 개정 전까지 추진할 수도 없는 부산이전을 꺾지 않은 채 당당하지 않게 입성하는 길을 택했다"며 "이게 어찌 산업은행의 회장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인가"라고 반문했다.

노조는 "강 회장 퇴진과 본점이전 저지 투쟁을 위해 분연히 일어설 것"이라며 "직원들을 넘어 입성을 사과하고 지방이전 반대를 천명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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