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지난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성 후 처음으로 전 직원들 앞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오는 28일(미국 현지 시간)에 '올핸즈 미팅'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핸즈 미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강한승 쿠팡 대표를 비롯한 쿠팡 전 직원이 참여한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미팅에서 김 의장은 주요 전략적 투자자들의 투자 회수 등에 따른 불안정한 이슈들과 주가 방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나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후 70달러를 향하던 주가는 최근 10달러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또 올해 1분기 핵심사업 부문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 흑자를 달성하는데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신사업 관련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지난해 5월31일 쿠팡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에서 모두 사임한 이후 글로벌 경영에만 집중해왔다. 당시 쿠팡은 일본 진출을 진두지휘한 김 의장이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기 위해 국내법인에서 물러난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4분기 언급했던 에비타(EBITDA) 흑자를 반년 이상 당겨서 기쁘다"며 "앞으로 쿠팡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손실을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흑자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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