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가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지원 규모를 100억원으로 확대·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은 단열창호, 단열재, 보일러, 조명 등 고효율 자재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이용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할 경우 공사비 100%를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
전열교환기 시공 사례. [사진=서울시] |
올해 사업 편성 예산은 35억원이었으나 추경으로 상반기 지원물량의 185%인 65억을 증액해 총 100억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사업 신청 건수는 총 76건으로 약 39억원 규모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한 건물이다. 지원 한도는 주택은 최대 6000만원까지,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로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건물은 3년 이내 거치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다소비건물의 성능 개선 및 아파트 지역난방 전환 사업도 포함돼 에너지 절감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은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열을 생산하고 대단위 지역에 일괄적으로 공급해 에너지 절감 및 오염물질 감소 효과가 우수하다.
신청은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 신청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시는 건물 내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고효율 환기설비(전열교환기)' 설치·교체도 지원한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난방비, 전기료 절약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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