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반도건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글렌데일시는 광역 로스엔젤레스(LA) 전체 88개 시 중 3번째로 큰 도시다. 인구 증가로 주택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층고제한, 용적율 상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힘쓰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20일 오후 4시 본사에서 박현일 총괄사장과 알다시스 카사키안 글렌데일시 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렌데일시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협력의향서(M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박현일 반도건설 총괄사장(왼쪽)과 알다시스 카사키안 미국 글렌데일시 시장이 지난 20일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2022.06.22 sungsoo@newspim.com |
알다시스 카사키안 시장은 한국 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반도건설과 회의(미팅)를 잡았다. 그는 반도건설이 두바이 '유보라 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과 미국 주택시장에 개발 및 시공사로서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을 높이 사며 글렌데일시와 도시개발 관련 협업을 희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도건설은 미국 LA에서 자체 개발사업으로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The BORA 3170'은 미국 주택시장에 반도유보라 브랜드와 한국 주거문화를 접목해 선보이는 252가구 규모 주상복합이다. 회사는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현지법인을 설립해서 토지 매입, 설계, 시공까지 맡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The BORA 3170' 현장 인근에 2개 필지를 추가로 매입해 새로운 주택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글렌데일시와의 MOI를 바탕으로 글렌데일시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미국 주택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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