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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허들 낮춘다"...'콜센터' 오픈

기사등록 : 2022-06-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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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지원단 콜센터 22일 오픈
55세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이용
신한은행 낙성대, 서울대입구 지점에서 교육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들에 대한 민관 합동의 교육 지원이 한층 더 강화돼 세대 간 디지털 격차 축소가 기대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어디나지원단 콜센터'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신청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이용가능하며 신한은행과 협약을 통해 권역별 학습장을 확대함으로써 개방성 또한 강화했다.

어디나지원단 콜센터 포스터 [자료=서울시]

'어디나지원단'은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의 복지관, 도서관 등에 파견돼 어르신 디지털 교육 사업을 4년째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디지털 전문 교육을 받은 어르신 100명이 '디지털 과외 선생님'으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디지털 교육이 항상 복지관, 도서관 등지에서 해당시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져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들의 교육 접근성과 개방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곤 했다.

이에 재단은 콜센터를 오픈, 55세 이상 스마트폰 교육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교육 신청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콜센터에 전화하면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 시간, 장소, 내용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콜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10~오후4시(점심시간 12시~1시, 주말 공휴일 휴무)이다.

아울러 교육 공간도 이전보다 개방적이고 일상적인 장소로까지 확대됐다. 지난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 낙성대, 서울대입구 지점을 교육장소로 활용중이다. 향후 신한은행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지점 위주로 교육장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어디나지원단 교육 일정 및 장소 [자료=서울시]

이외에도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은평종합재가센터, 노원구 상계중앙시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어르신이 궁금한 내용을 강사가 답해주는 1:1 과외 방식이다. 주로 스마트폰 사용법 및 은행어플 사용법을 교육한다. 똑같은 내용도 필요하다면 여러번 반복하는 등 스마트폰 조작에 서툰 어르신 개개인에 맞춤식 교육을 제공해 강의식보다 교육 효과도 높다.

한편 재단은 신한은행과 협력해 '은행어플 사용법' 및 '금융사기 예방법' 등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구상 중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모바일 기기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도 전화로 쉽게 교육을 신청할 수 있도록 콜센터를 오픈하게 되었다"며, "편리한 디지털 생활을 꿈꾸는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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