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오전 11시에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3일 낮 12시 기준 광명시 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비가 내리고 있다. 2022.06.23 1141world@newspim.com |
이는 이날 오후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처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초여름까지 가뭄이 이어졌고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해 전국의 토양이 장마철 산사태에 매우 취약한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장마 대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즉각적 대응이 어려운 야간 및 새벽시간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하천 및 해안가 저지대·야영장 등에 대해 사전 점검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특히 도로배수로와 소하천 퇴적물을 정비하는 등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해 신속하게 안전 조치하라고 당부하며 집중호우 시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 주민은 긴급 대피토록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지자체에 즉각적인 비상근무 실시와 시·도별 단체 소통방을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 및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도록 했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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