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입법 저지에 앞장섰던 권상대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사법연수원 32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과장은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법무부에 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4.26 pangbin@newspim.com |
그는 2006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로 검찰에 입문해 법무부 형사법제과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법무부 공안기획과, 공공형사과 등을 거쳤다.
2020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 시절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추가 기소했다.
지난해 7월부터 대검 정책기확과장을 맡으며 김오수 전 검찰총장과 예세민 기획조정부장을 보좌했다.
권 과장은 지난달 초 검수완박 법안이 국무회의 상정을 앞둔 가운데 검찰구성원 대표로 3376명이 보낸 호소문을 대통령비서실에 전달하기도 했다.
검찰의 첫 정기 인사가 시작된 가운데 대검 검사급(검사장) 인사 발표 이수 사직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에는 최성필(사법연수원 28기) 대검 과학수사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친문' 검사로 분류되는 최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다.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빈(사법연수원 25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도 같은 날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대검 공공수사정책관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는 임현(사법연수원 28기)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허인석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도 검찰 내부망에 사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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