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은 26일 코로나19로 인한 발열 환자 발생 건수가 이틀째 1만명 선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6월 24일 18시부터 6월 25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892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만600여 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평양양말공장 방역사업 모습 2022.06.26 [사진=노동신문] |
통신은 "지난 4월말부터 6월 25일 18시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471만5120여 명이며, 99.667%에 해당한 469만9410여 명이 완쾌되고 0.331%에 해당한 1만563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통신은 지난 23일 18시부터 24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961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만2050여 명이 완쾌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환자 집계를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추가 발열 환자가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북한 당국은 또 황해도 일대에 퍼진 수인성 전염병과 오는 28~29일 이른 장마에도 철저히 대응하자고 호소했다.
통신은 "올해 우리나라의 장마 시작 시기가 평년보다 빠르게 예견되는데 맞게 악성 전염병을 박멸하는 투쟁과 동시에 전국적 범위에서 계절적 요인에 의한 전염병 전파를 철저히 막기 위한 비상방역 사업이 예견성 있게 조직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봉쇄된 단위에 의약품을 우선 제공하고 농번기 농촌에는 집중 검병검진, 끓인 물 보급 등을 하고 있다며, 도시에서는 오수정화 시설과 빗물 처리 시설을 점검하고 축산 단위에서는 동물들에 대한 역학 감시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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