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27일 서방의 제재로 국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약 104년 만에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26일이 끝나기 전까지 1억달러(약 1293억원)란 외화표시 국채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원래 이자 지급 시한은 지난달 27일까지였으나 채무불이행까지 30일 유예기간이 적용됐다.

러시아가 외화표시 국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에 빠진 것은 지난 1918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1998년 보리스 옐친 정부 때는 모라토리엄(대외채부 지불 유예)를 선언한 바 있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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