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도·인천시와 함께 수도권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행복 증진에 나선다.
오 시장은 2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사 6층 집무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과 만나 서울시와 인천시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은 유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인천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2.06.27 mironj19@newspim.com |
오 시장은 지난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면담 자리에서 수도권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경기·인천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김 당선인과도 얘기를 나눴는데 수도권 3개 지자체가 자주 모여서 이렇게 얘기도 하고 함께 현안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나누는 관계를 지향했으면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인구가 2500만 가까이 되는데 서로 출퇴근 하는 것 때문에 굉장히 상호 긴밀하게 할 것도 많고 교통, 행정 문제 등에 대해 할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 당선인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인구가 20만 명 가까이 된다"며 "서울과 인천은 행정체제 측면에서 함께 교통·경제·산업·문화·환경 이런 문제에 대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유 당선인은 "인천의 세계적인 공항과 바다, 관광 등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공유해서 행복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협력관계를 잘 구축해 상생하고 오 시장 말대로 초광역권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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