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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AI 반도체 R&D 5년간 1조 투입…7000명 인력 양성

기사등록 : 2022-06-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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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산업 지원 대책 발표
R&D 지원 확대…산학연 강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향후 5년동안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개발(R&D)에 1조원이 투입된다. AI 반도체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로 구축한다. AI 반도체 전문인력도 7000명까지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월 27일 오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제1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과기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AI반도체 첨단기술 R&D에 예타사업을 포함해 앞으로 5년동안 1조 200억원을 투입하고 미국 등 선도국과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이와 관련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개발은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중이며 과기부와 산업부가 각각 4880억원, 5216억원 등 총 1조96억원을 투입한다. 지능형 반도체(PIM) 개발 역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과기부는 2897억원을 산업부는 113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4027억원이 투입된다.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6.27 biggerthanseoul@newspim.com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의 초기 시장수요 창출에도 나선다.

반도체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로 구축하는 사업(NPU Farm 구축 및 실증)을 내년에 신설하고 AI 개발자에 컴퓨팅 파워를 무상 제공한다.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AI⁺ Chip 프로젝트'도 새로 추진한다.

지능형 CCTV, 스마트시티 등 각 부처·지자체가 구축하는 공공사업에도 국산 칩이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도 조성한다. 

대학·연구소가 첨단 상용 공정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PIM반도체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성과가 우수한 연구 결과물의 반도체 생산 공정 적용을 검토한다.

NPU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의 연구 결과물 중 삼성전자 협력업체(디자인하우스)에서 검증해 우수 설계기술(IP)로 평가된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설계기술 데이터베이스(IP 풀)에 포함하고 다양한 팹리스 기업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 정보통신기술(ICT) R&D 기획과정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참여해 유망기술에 대한 수요를 제기하고 기획결과를 검증한다.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PIM HUB)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간 상호 인력파견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R&D·인력 교류도 지속 확대한다.

[서울=뉴스핌]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방문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로부터 'AI반도체 소개 및 영상인식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5.24 photo@newspim.com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한다. AI반도체 관련 다양한 학과(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등)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는 'AI반도체 연합전공(학부)'를 3개 대학에 개설한다. 대학·연구소가 보유한 반도체 시험생산 설비의 고도화 및 이와 연계한 반도체 설계·제작 교육(학부생 대상) 신설 등도 추진한다.

연구 중심의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AI반도체 대학원' 3곳을 내년에 신설하고 참여 학생 중 우수 석·박사 학생을 해외 대학에 단기(6개월∼1년) 파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AI반도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제·산업적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며 메모리반도체·파운드리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선점 가능한 분야"라며 "AI반도체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시스템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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