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8일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시민과 경쟁 후보들의 비판적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한 인수위원회가 다음달 말까지 민선 4기 비전과 정책과제를 선정·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교육이 특별한 도시, 교육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언론브리핑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세종시교육청] 2022.06.28 goongeen@newspim.com |
최 교육감은 먼저 "앞으로 4년은 지난 8년 성과를 바탕으로 12년의 초중등 교육을 온전히 책임지고 교육특별자치시를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세종교육이 더 성장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경쟁 후보의 공약이지만 보탬이 될 만한 좋은 공약들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예를들면 보수 성향 이길주 후보의 '초등 기초교육 강화'와 '유초중고 연계 교육' 및 진보 성향 최정수 후보의 '학운위에 학생위원 당연직 참여' 등은 세종시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선거과정에서 나온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 8일 내부위원 9명과 외부위원 3명 등 12명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에는 자문 역할을 하는 정책기획자문위원회와 집행 업무를 하는 세종미래교육추진단을 뒀다. 인수위는 교육공동체 의견을 듣고 최 교육감 공약을 가다듬어 다음달 비전과 정책과제를 보고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최교육감은 정책방향에 대해 "모든 아이가 '나에게 꼭 맞는 특별한 교육'을 받고 아이들의 삶의 질과 품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 표준을 이루는데 바탕이 된 정책들은 고도화 가속화 해 나가고 디지털화, 코로나19 극복, 기후변화와 환경위기,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등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민선 4기 세종교육 시작을 계기로 지난 10년을 깊이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아름다운 여정에 동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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