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민선7기 활동을 마무리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별도 이임식 없이 시청 전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지난 4년 동안의 시정을 마무리했다.
허 시장은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허 시장은 "4년 간 돌이켜보니 뜻깊은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많다"며 "여기까지가 제 역할이고 민선8기가 앞으로 대전시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림잡아 공직생활을 20여년간 했는데 한 시민으로서 (민생을) 살펴보고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져보려 한다"고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시청 전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지난 4년 동안의 시정을 마무리했다. 2022.06.29 jongwon3454@newspim.com |
그러면서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허 시장은 "뚜렷한 향후 일정이 아직 정리되진 않았지만 대전과 나라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시간은 계속 가져 갈 것"이라며 총선 등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허 시장은 "다음달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 후 허 시장의 정치적 거취가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시청 부서를 찾아 인사를 전한 허 시장은 오후 중회의실에서 간부직원들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 증정을 받고 2층 로비에서 직원과 지지자 환송을 받으며 민선7기 시장 임무를 마쳤다.
1965년생인 허태정 시장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 후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대전참여연대 사회문제연구소 이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 ▲민선 5·6기 대전 유성구청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8년 민선7기 대전시장으로 당선돼 지난 4년 동안 대전시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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